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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김종민 감독 “한선수, 생각이 많았다”
입력 2015-11-05 21:56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근한 기자]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이 세터 한선수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선수의 생각이 너무 많았다는 것.
대한항공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0-3(15-25 22-25 20-25)으로 완패했다. 시즌 4승 3패(승점 14)를 기록한 3위 대한항공은 한국전력(4승 3패)에 승점 3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블로킹 숫자 12-2에서 볼 수 있듯 높이에서 완벽히 밀린 경기였다. 허리 통증을 안고 출전한 마이클 산체스도 13득점 공격성공률 40.62%로 기대에 못 미쳤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누굴 넣어도 안 됐기에 어려웠다. 상대가 잘 한 것도 있지만 팀에 문제가 있었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팀의 사령관인 한선수의 머리 속이 복잡했다고 지적했다. 보다 단순해질 때도 있어야 된다는 것. 김 감독은 한선수가 생각이 많았다. 서브 리시브가 애매하게 올라가서 토스하기도 어려워 보였다. 안 풀릴 때는 단순하게 하기도 해야하는데 이런 면에서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2라운드 목표를 5승 1패로 잡았다. 첫 경기부터 패배를 떠안은 상황. 김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겠다. 우선 다음 경기에 오늘 패배가 영향 안 미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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