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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승 이끈 스토크, 물오른 고공 폭격
입력 2015-11-05 21:29 
한국전력 얀 스토크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근한 기자] 한국전력의 시즌 첫 연승을 이끈 주인공은 얀 스토크였다. 지난 1라운드가 진행될수록 한국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토크는 이날도 물오른 고공 폭격으로 상대 코트를 뒤흔들었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2라운드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4승 3패(승점 11)를 기록, 3위 대한항공(4승 3패)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전 전광인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전광인의 무릎 상태가 완전치 못해 공격 전개에 고민이 많은 상태였다. 하지만 신 감독의 걱정은 스토크의 맹활약으로 잠시 잊혀졌다. 특히 대한항공 주포인 마이클 산체스가 허리 통증으로 주춤하면서 더 대비되는 스토크의 활약이었다.
1세트부터 스토크의 고공 폭격이 시작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픈 공격 성공률 전체 2위(55.36%)를 기록한 모습을 유감없이 자랑했다. 스토크는 8득점 공격성공률 50%로 1세트 완승을 이끌었다. 팽팽한 2세트였던 만큼 스토크의 공격점유율은 66.67%로 더 늘었다. 스토크는 2세트에서만 12득점 공격성공률 60%로 활약을 이어갔다.
3세트에서도 스토크의 어깨는 식을 틈이 없었다. 특히 14-11에서 나온 서브 에이스는 이날 활약상의 정점을 찍는 장면이었다.
스토크는 이날 24득점 공격성공률 54.05% 2블로킹 2서브 에이스를 기록, 팀의 시즌 첫 연승과 더불어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에 기여했다. 스토크는 지난 1라운드에서 한국 무대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활약을 시작했다. 계속 되는 2라운드에서도 물오른 활약을 기대케 한 하루였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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