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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 "혜리한테 연기 배우지 말라 했다" 왜?
입력 2015-11-05 20:54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사진=tvN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 "혜리한테 연기 배우지 말라 했다" 왜?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가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의 연기에 대해 언급한 말이 눈길을 끕니다.

5일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기자간담회에서 신원호 PD는 여주인공으로 혜리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매력'을 꼽았습니다.

신PD는 "혜리에게 연기를 배우지 말라고 얘기를 한다. 연기를 배우다 보면 전형성이라는게 생길 수 밖에 없지 않냐"며 "배우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다듬어 지지 않은 거친부분의 혜리의 모습을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리얼한 연기가 이 아이의 매력이기 때문"이라며 "전형성을 갖춰야 하는 연기를 해야할 때는 요구를 하지만 일상적인 연기를 해야할 땐 닮지 말라고 한다. 어디서 본 것말고 니 것 그대로를 해달라고 주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응답하라'의 세 번째 시리즈인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으로, 오는 6일 저녁 7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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