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연예기자24시'는 사실 확인된 객관적 근거 외 주관적 주장이 담길 수 있는 컬럼 형태의 글임을 먼저 밝힙니다.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 씨가 지난 3일에 이어 5일 또 다시 이메일을 보내왔다. 앞서 "다 자신의 잘못"이라며 장윤정을 응원했던 태도에서 돌변해 '독한 XX'이라고 그를 지칭했다.
더불어 그는 장윤정의 소속사를 맹비난하다가 "정말 죽고 싶습니다"더니 "윤정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주십시오"라고도 했다. 자신 스스로는 'XX 등골 빼먹은 나쁜 엄마'라고 표현했다.
육씨는 해당 글에서 자신이 먼저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낸 이유와 아들(법적 공방 중인 장윤정의 남동생)에 대한 애틋하면서도 울분 가득찬 심경 혹은 진심을 호소했다.(하단 전문 참조)
구구절절하다. 하지만 '장윤정 엄마'라는 이름의 뒤에 누군가 있는 것 아닐까. 기자는 이러한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육씨가 보낸 이메일 형태가 예순 살을 넘긴 이의 것으로 보기 놀랍다. 이메일 본문 내용 곳곳에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굵은 글씨로 표기하는 HTML이 사용됐다.(물론 60대 장년층을 결코 폄하하기 위함이 아니다.)
육씨는 일일이 이메일 주인 이름을 적는(홍보사 직원도 귀찮아서 잘 하지 않는) 정성까지 보였다. 그러다가 후반부에는 실수로 바꾸지 못한 듯한 '****** 기자님께'라는 공란에서 편의를 도모한 흔적을 남겼다.
첨부된 파일은 자신의 진심을 증명하고 싶은 심정이 묻어났다. 다만 너무 치밀해 보일 정도다. 파일명과 해당 이미지는 이랬다.
▲남동생급여압류통지서 ▲내용증명(남동생 회사대표 소송) ▲친손자를 위한 축원기원(천도제) ▲외손자를 위한 축원기원(천도제) ▲개포동집 쫓겨난날(10-3)-1 ▲개포동집 쫓겨난날(10-3)-2 ▲절에서의 참선-1 ▲절에서의 참선-2 ▲방송 엄마 이해 발언(9-8) ▲자상한 시아버님 ▲유복하고 다정한 남매 ▲1억 기부 기사(10-22)
육씨는 자신이 천도제를 지낸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했는지 "저는 윤정이와 손자 도연우, 제 아들놈과 친손자를 위해 10월 18일 천도제를 지냈다. 조상님께 두 손자를 알리고, 무병장수하고, 일취월장하라는 의식을 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여름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한 '위기의 세 모자' 편이 떠오른다면 지나친 기시감일까? 혹시 뒤에서 육씨를 돕거나 조종하고 있는 누군가 있다면 그는 영리하지 못한 사람이다. 육씨 역시 피해자일 가능성도 있다.
조우영 기자님,
제가 세계적인 가수 장윤정을 위하는 글을 보낸 이후 장윤정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지난 3일 "장윤정의 어머니인 육흥복 씨가 언론을 통해 입을 연 것을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 딸 장윤정에 대한 진심과 애정어린 말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다만, 이런 이야기는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없이 먼저 언론사에 해당 글을 보내고 기사화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 장윤정인 연예인이니 만큼 개인적인 가족사를 공론화 하는 것을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지난 3년간 저는 윤정이와의 연락을 위해 끓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윤정이는 단 한 번도 저를 만나기는 커녕 전화도, 문자도 없었습니다. 오해를 풀기 위해 신혼집에 찾아갔더니 경호원이 쌍욕을 하였고, 윤정이는 경찰에 신고해 쫓겨났었습니다.
그런데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 없이”라고 말하는 것은 황당한 일입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고, 연락이 돼야 얘기를 하지 않나요? 황당한 답변입니다.
조우영 기자님도 월급을 받으시니 직장인에게 급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직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실 겁니다.
윤정이는 남동생에게 10월 14일 직장으로 <급여압류통지서>를 보냈습니다. 아들놈 직장에 급여압류통지를 한다는 것은 망신을 줘 직장을 잃게 할 목적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정이와 외손자 도연우, 제 아들놈과 친손자를 위해 10월 18일 천도제를 지냈습니다. 조상님께 두 손자를 알리고, 무병장수하고, 일취월장하라는 의식을 행한 것입니다.
얼마 전 제 진심을 언론을 통해 말하자 많은 사람들이 딸이 전화했냐?”고 물어왔습니다. 특히 많은 기자분들이 궁금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공식 답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윤정은 법무법인을 통해 제 아들놈 회사 대표이사에게 내용증명 한 통을 발송했습니다.
재판이 진행 중인 3억원을 갚거나 지급예정을 알려주지 않으면 제 아들놈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거랍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소속사는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없이”라고 말하면서 공식답변으로 아들놈 회사 대표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겁니다.
제 아들놈은 어떡하면 되나요?
아는 변호사님이 말씀하시기를 급여채권압류는 보통사람들은 잘 안 한답니다. 직장에 통보가 가고 망신을 당하거니와 업계에 소문이 나 실업자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채권추심업체도 가급적 급여채권압류는 망설인답니다.
그런데 독한 제 딸년이 제 아들놈 급여를 압류하고, 그것도 모자라 회사 대표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입니다.
저는 죽고 싶습니다. 정말 죽고 싶습니다. 부끄럽고, 또 부끄럽습니다.
다시 ****** 기자님께 메일을 안 보내려고 했는데 다시 보내는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윤정이는 심성이 착한 아이입니다. 정말 착한 아이입니다.
방송에서 ‘엄마 이해 발언이나 ‘남의 애를 위한 1억 기부도 디너쇼나 연말행사를 위한 쇼”가 아니라 진심일 겁니다.
우리 윤정이를 세계적인 트로트 가수로 만들어 주십시오. 저는 윤정이가 찾아오는 것은 생각도 않아고, 그저 죽기 전에 외손자 연우 한 번 안아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윤정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주십시오.
딸년 등골 빼먹은 나쁜 엄마 육흥복 올림
2015.11.5.
첨부파일:
1. 남동생급여압류통지서
2. 내용증명(남동생 회사대표 소송)
3. 친손자를 위한 축원기원(천도제)
4. 외손자를 위한 축원기원(천도제)
5. 개포동집 쫓겨난날(10-3)-1
6. 개포동집 쫓겨난날(10-3)-2
7. 절에서의 참선-1
8. 절에서의 참선-2
9. 방송 엄마 이해 발언(9-8)
10. 자상한 시아버님
11. 유복하고 다정한 남매
12. 1억 기부 기사(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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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의 모친 육흥복 씨가 지난 3일에 이어 5일 또 다시 이메일을 보내왔다. 앞서 "다 자신의 잘못"이라며 장윤정을 응원했던 태도에서 돌변해 '독한 XX'이라고 그를 지칭했다.
더불어 그는 장윤정의 소속사를 맹비난하다가 "정말 죽고 싶습니다"더니 "윤정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주십시오"라고도 했다. 자신 스스로는 'XX 등골 빼먹은 나쁜 엄마'라고 표현했다.
육씨는 해당 글에서 자신이 먼저 언론사에 이메일을 보낸 이유와 아들(법적 공방 중인 장윤정의 남동생)에 대한 애틋하면서도 울분 가득찬 심경 혹은 진심을 호소했다.(하단 전문 참조)
구구절절하다. 하지만 '장윤정 엄마'라는 이름의 뒤에 누군가 있는 것 아닐까. 기자는 이러한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육씨가 보낸 이메일 형태가 예순 살을 넘긴 이의 것으로 보기 놀랍다. 이메일 본문 내용 곳곳에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굵은 글씨로 표기하는 HTML이 사용됐다.(물론 60대 장년층을 결코 폄하하기 위함이 아니다.)
육씨는 일일이 이메일 주인 이름을 적는(홍보사 직원도 귀찮아서 잘 하지 않는) 정성까지 보였다. 그러다가 후반부에는 실수로 바꾸지 못한 듯한 '****** 기자님께'라는 공란에서 편의를 도모한 흔적을 남겼다.
첨부된 파일은 자신의 진심을 증명하고 싶은 심정이 묻어났다. 다만 너무 치밀해 보일 정도다. 파일명과 해당 이미지는 이랬다.
▲남동생급여압류통지서 ▲내용증명(남동생 회사대표 소송) ▲친손자를 위한 축원기원(천도제) ▲외손자를 위한 축원기원(천도제) ▲개포동집 쫓겨난날(10-3)-1 ▲개포동집 쫓겨난날(10-3)-2 ▲절에서의 참선-1 ▲절에서의 참선-2 ▲방송 엄마 이해 발언(9-8) ▲자상한 시아버님 ▲유복하고 다정한 남매 ▲1억 기부 기사(10-22)
육씨는 자신이 천도제를 지낸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했는지 "저는 윤정이와 손자 도연우, 제 아들놈과 친손자를 위해 10월 18일 천도제를 지냈다. 조상님께 두 손자를 알리고, 무병장수하고, 일취월장하라는 의식을 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여름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한 '위기의 세 모자' 편이 떠오른다면 지나친 기시감일까? 혹시 뒤에서 육씨를 돕거나 조종하고 있는 누군가 있다면 그는 영리하지 못한 사람이다. 육씨 역시 피해자일 가능성도 있다.
장윤정 모친 육흥복 씨가 보낸 첨부파일들
다음은 장윤정 모친 육흥복 씨가 보낸 이메일 전문조우영 기자님,
제가 세계적인 가수 장윤정을 위하는 글을 보낸 이후 장윤정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지난 3일 "장윤정의 어머니인 육흥복 씨가 언론을 통해 입을 연 것을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 딸 장윤정에 대한 진심과 애정어린 말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다만, 이런 이야기는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없이 먼저 언론사에 해당 글을 보내고 기사화한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 장윤정인 연예인이니 만큼 개인적인 가족사를 공론화 하는 것을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지난 3년간 저는 윤정이와의 연락을 위해 끓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윤정이는 단 한 번도 저를 만나기는 커녕 전화도, 문자도 없었습니다. 오해를 풀기 위해 신혼집에 찾아갔더니 경호원이 쌍욕을 하였고, 윤정이는 경찰에 신고해 쫓겨났었습니다.
그런데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 없이”라고 말하는 것은 황당한 일입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고, 연락이 돼야 얘기를 하지 않나요? 황당한 답변입니다.
조우영 기자님도 월급을 받으시니 직장인에게 급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직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실 겁니다.
윤정이는 남동생에게 10월 14일 직장으로 <급여압류통지서>를 보냈습니다. 아들놈 직장에 급여압류통지를 한다는 것은 망신을 줘 직장을 잃게 할 목적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정이와 외손자 도연우, 제 아들놈과 친손자를 위해 10월 18일 천도제를 지냈습니다. 조상님께 두 손자를 알리고, 무병장수하고, 일취월장하라는 의식을 행한 것입니다.
얼마 전 제 진심을 언론을 통해 말하자 많은 사람들이 딸이 전화했냐?”고 물어왔습니다. 특히 많은 기자분들이 궁금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공식 답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윤정은 법무법인을 통해 제 아들놈 회사 대표이사에게 내용증명 한 통을 발송했습니다.
재판이 진행 중인 3억원을 갚거나 지급예정을 알려주지 않으면 제 아들놈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거랍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소속사는 모녀 개인적으로 오가야 할 이야기인데, 장윤정과의 대화나 상의없이”라고 말하면서 공식답변으로 아들놈 회사 대표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겁니다.
제 아들놈은 어떡하면 되나요?
아는 변호사님이 말씀하시기를 급여채권압류는 보통사람들은 잘 안 한답니다. 직장에 통보가 가고 망신을 당하거니와 업계에 소문이 나 실업자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채권추심업체도 가급적 급여채권압류는 망설인답니다.
그런데 독한 제 딸년이 제 아들놈 급여를 압류하고, 그것도 모자라 회사 대표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입니다.
저는 죽고 싶습니다. 정말 죽고 싶습니다. 부끄럽고, 또 부끄럽습니다.
다시 ****** 기자님께 메일을 안 보내려고 했는데 다시 보내는 제가 원망스럽습니다.
윤정이는 심성이 착한 아이입니다. 정말 착한 아이입니다.
방송에서 ‘엄마 이해 발언이나 ‘남의 애를 위한 1억 기부도 디너쇼나 연말행사를 위한 쇼”가 아니라 진심일 겁니다.
우리 윤정이를 세계적인 트로트 가수로 만들어 주십시오. 저는 윤정이가 찾아오는 것은 생각도 않아고, 그저 죽기 전에 외손자 연우 한 번 안아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윤정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주십시오.
딸년 등골 빼먹은 나쁜 엄마 육흥복 올림
2015.11.5.
첨부파일:
1. 남동생급여압류통지서
2. 내용증명(남동생 회사대표 소송)
3. 친손자를 위한 축원기원(천도제)
4. 외손자를 위한 축원기원(천도제)
5. 개포동집 쫓겨난날(10-3)-1
6. 개포동집 쫓겨난날(10-3)-2
7. 절에서의 참선-1
8. 절에서의 참선-2
9. 방송 엄마 이해 발언(9-8)
10. 자상한 시아버님
11. 유복하고 다정한 남매
12. 1억 기부 기사(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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