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아시아 금융벨트 만들겠다” 마닐라지점 개설한 신한은행
입력 2015-11-05 17:03 
지난 4일 열린 신한은행 필리핀 마닐라 지점 개점식에서 조용병 신한은행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아만도 M. 데탕코 주니어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왼쪽에서 네번째), 세설 V. 퓨리시마 필리핀 재무부 장관(왼쪽에서 여섯번째)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신한은행>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공고화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 4일 필리핀 마닐라 금융중심지인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에 신한은행 78번째 해외네트워크인 마닐라 지점을 개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조 행장을 비롯해 아만도 M. 데탕코 주니어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 세설 V. 퓨리시마 필리핀 재무장관, 김재신 주필리핀 대사, 김근한 한인총연합회장, 이호익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현지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마닐라 지점 개점은 2014년 필리핀 금융시장 재개방 이후 한국계 은행의 첫 진출 사례다.
데탕코 총재는 축사에서 신한은행의 이념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필리핀 중앙은행의 이념인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과도 일치해 앞으로 필리핀 내에서 신한은행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행장은 축사를 통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통해 필리핀 경제발전과 국민경제에 기여하고, 고객신뢰도 얻어가겠다”며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차별적인 서비스를 도입해 필리핀 금융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마닐라 지점을 개점으로 필리핀과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 등 주요 동남아 금융시장을 잇는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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