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쿠바전] ‘실전 미점검’ 투수 7명 릴레이 등판…심창민만 예외
입력 2015-11-05 16:35  | 수정 2015-11-05 17:04
우규민(오른쪽)은 5일 쿠바와 서울 슈퍼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고척)=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야구국가대표팀의 투수는 13명이다. 오는 8일 일본과 프리미어12 개막전을 앞두고 한 차례씩 점검을 한다. 단, 심창민(삼성)만 예외다.
한국은 지난 4일 쿠바와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에 5명의 투수를 내세웠다. 선발 김광현(SK)이 3이닝을, 이대은(지바 롯데)이 4이닝을 소화했다. 정우람(SK·1이닝), 조무근(kt·⅔이닝), 임창민(NC·⅓이닝)이 그 뒤를 이었다.
다른 8명의 투수는 소집 이후 몸만 풀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마지막 점검을 해야 할 단계다. 그리고 이들이 5일 쿠바와 2차전에 차례로 등판한다.
김인식 감독은 5일 김광현과 이대은의 투구수가 많지 않으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자연스레 구원투수의 등판 기회가 적어졌다. 오늘 경기에는 어제 뛰지 않았던 투수들을 릴레이 등판시키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차전 선발투수로 내정된 우규민(LG)은 김광현과 마찬가지로 3이닝만 책임진다. 난조 등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그 뒤 투수들이 적어도 1이닝씩을 맡는다. 부름을 받는 건 5명이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장원준과 이현승을 비롯해 정대현(롯데), 이태양(NC), 조상우(넥센), 차우찬(삼성)이 출격한다.
심창민의 등판은 유보적이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현재 심창민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실전 등판보다는) 안정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무리하게 마운드에 올릴 의사가 없다고 했다. 엔트리 교체 가능성을 묻자,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심창민도 6일 오전 동료들과 함께 일본 삿포로로 출국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