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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차두리, 5분 기립박수 받으며 현역 은퇴
입력 2015-11-05 15:09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떠나는 차두리. 짧다면 짧은 3시즌, 서울팬에 많은 추억을 선물했다. 사진(서울)=정일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FC서울의 '해피 바이러스'차두리(35)가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공식적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7일 오후 3시 5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전 하프타임에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다.
FC서울은 '3시즌 동안 팬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안긴 차두리에게 최고의 마무리를 선사한다'며 5일 은퇴식을 거행하는 배경을 말했다.

서울은 차두리 등 번호 5번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로 전반 5분 경기장 모든 팬들의 기립박수를 계획 중이다.
또한 차두리의 활약상을 전광판을 통해 상영하고, 미니 토크쇼를 통해 은퇴 소감을 들을 예정이다.
2013년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에 입단한 차두리는 114경기에 출전해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13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4시즌 FA컵 준우승에 그쳤으나 지난달 31일 시즌 인천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었다.
FA컵 결승전을 마치고 그는 "이 경기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슈퍼매치도 관중석에서 관전하다 은퇴식에만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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