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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카엘, 中진출...중국 최대 제약 유통사와 전략적 제휴
입력 2015-11-05 11:35 
사진제공 : 젬백스
젬백스&카엘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젬백스&카엘은 이를 위해 구주통의약그룹유한회사(Jointown Pharmaceutical Group Co., Ltd. 이하 구주통)과 'GV1001'을 필두로 한 중국진출 전략에 대한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체결식에 앞서 유조년 부회장 등 계열사 사장과 임동청 경영고문 등 그룹 고문단이 포함된 방문단은 지난 3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젬백스, 삼성제약의 바이오, 연구개발 관련 시설과 임상 진행 병원 등의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구주통 유조년 부회장은 도착 첫날 삼성제약을 방문해 GV1001 등 관련 의약품 생산 시설을 실사했고 이후 GV1001과 관련해서 전립선 비대증 및 암 관련 임상을 진행중인 서울대학병원과 알츠하이머 연구를 진행하는 한양대학교 병원을 찾아 임상 및 연구 진행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이날 구주통 유조년 부회장은 젬백스앤카엘 김상재대표에게 "중국에 구주통과 협력하는 대학병원에 중국 임상 진행에 대한 섭외를 이미 마치고 왔다"며 중국과 한국의 동시 임상 진행 제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구주통은 췌장암치료제로서 GV1001의 중국 판권과 관련한 기술이전 계약을 3개월이내에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또 GV1001의 인허가 및 알츠하이머, 전립선, 항암, 항염 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및 마케팅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계열사인 삼성제약은 전제품에 대한 중국 판매권을 구주통에 주고, 구주통은 중국 수입 절차를 먼저 밟기로 했다. 구주통 계열사인 온라인 상거래업체 호약사는 삼성제약 제품 전용 온라인몰을 개설해 즉각적인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구주통은 중국 최대 제약유통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약 7조원을 기록했다. 상해증권거래소에서의 시가총액도 7조원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구주통의 계열사인 호약사는 중국에서 온라인상 의약품 판매가 가능한 유일한 업체란 설명이다.
유조년 구주통 부회장은 "구주통은모든 역량을 집중해 GV1001의 중국 진출과 더불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상호 투자와 주식 교환등 여러 방법을 통해 형제 회사 및 하나의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상재 대표는 "30여년의노력으로 하나의 신약을 개발했고, 이제 그 꽃을 구주통과 함께 피우기를 기원한다"며 "특히 텔로머라아제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대부분의 특허를 소유한 젬백스앤카엘이 세계적인 바이오 R&D사로 거듭남에 구주통과의 협력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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