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로변 은행·감, 중금속 오염 괜찮다
입력 2015-11-05 11:08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은행, 감 등 도로변 가로수 열매의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벌인 이번 조사는 은행 304건, 감 81건, 사과 15건, 모과 11건, 대추 9건, 귤 7건, 기타 과실 16건 등 총 443건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 과일이나 열매에서는 납이 검출되지 않거나 0.2ppm 이하, 카드뮴은 불검출∼0.1ppm 수준으로 검출됐습니다.

은행, 밤 등의 중금속 기준이 납 0.3ppm, 카드뮴 0.2ppm이고 과일류는 납 0.1ppm(사과·귤의 경우 0.2ppm 이하), 카드뮴 0.05ppm인 것을 적용하면 모두 기준치 이하입니다.


그러나 식약처는 가을철에 많이 나는 은행, 모과, 감 등 과실을 안전하게 섭취하기 위해선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은행은 아미그달린, 부르니민 등 독성물질을 함유해 익혀먹지 않으면 피부나 점막이 파랗게 보이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식약처는 모과의 경우 반드시 씨를 제거하고 탄닌성분이 많은 감은 많이 섭취할 경우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먹으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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