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민간건설 수주액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70.7% 증가하며 역대 최고액을 수주한 반면 공공건설은 3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한건설협회의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20조40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발주부문·공종별로 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1조9194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0.2% 줄었다.
공종별로 토목은 철도궤도, 토지조성 등은 감소했고, 댐, 상하수도 공종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368.8%, 87.1%증가했다. 공공건축은 학교·관공서 공종에서만 전년동월 대비 16.6% 증가하고, 전 건축공종에서 전년동월 대비 줄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18조4879억원으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무려 170.7% 증가했다. 특히 토목공종 중 기계설치부문에서 3조7411억원이 증가해 295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건축공종에서는 주거용과 상업용·업무용 시설에서 전년동월 대비 각각 113.1%, 247.7% 증가했다.
이같은 살적 상승원인에 대해 건설협회는 9월 1000억원 이상 대형공사가 42건으로 8월에 비해 147% 증가했고, 이중 1조원 이상 초대형공사도 3건이나 포함돼 역대 최대 실적으로 끌어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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