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전, 6천만달러 도미니카 배전망 건설사업 수주...해외 배전사업 규모로는 '최대'
입력 2015-11-05 10:14 
한국전력이 3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CDEEE)이 발주한 6천만달러(한화 약 680억원) 규모의 도미니카 배전망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는 한전이 지금까지 수주한 해외 배전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도미니카 전 지역에 걸쳐 전주 1만4천기, 전선 870㎞의 배전망과 설비를 신설하고 교체하는 사업입니다.

한전이 설계, 자재구매 및 시공의 전 과정을 수행하는데 전력분야 국내 중소기업들도 사업에 참여하며 약 200억원 상당의 중소기업 수출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은 스페인, 브라질 등 전 세계 13개 전력회사와의 경쟁을 뚫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계약 절차를 마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7년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전은 지난 2011년 도미니카에서 5천100만달러(약 580억원) 규모의 배전 건설사업을 수주해 완공한 바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쌓은 발주처와의 신뢰와 기술력이 이번 수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전은 카자흐스탄, 인도, 도미니카 등 23개국에서 1억7천만달러(약 1천930억원)의 송배전망 건설 및 컨설팅 사업을 마쳤습니다. 현재 나이지리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13개국에서 4천만달러(약 450억원) 규모의 송배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