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도시 구도심 안전·범죄 '빨간불'
입력 2015-11-05 10:00  | 수정 2015-11-05 11:24
【 앵커멘트 】
안전사고 때문에 발생하는 사망자는 하루 85명, 한해 3만 1천여 명에 달합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했는데, 서울과 부산, 대구 등 대도시의 구도심, 그리고 전라남도가 각종 재난과 사고 범죄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주택 지붕 위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지난 3월 서울 중구 황학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난 것으로, 오래된 주택이 밀집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2009년 부산 중구의 국제시장 내 실탄사격장에서도 불이 나 일본인 등 11명이 숨졌는데,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을 정도로 좁은 길가에 위치해 초기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대도시 구도심은 이처럼 오래된 주택이 밀집해 있지만 길이 좁아 재난에 취약한 상황.


국민안전처가 지역별로 화재와 교통사고, 범죄 등 7개 분야의 안전지수를 조사해 공개했더니,

서울 중구와 부산 중구, 대구 중구, 광주 동구 등 대도시 구도심이 안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여러 분야에 걸쳐 안전지수가 두루 높게 나타난 반면 전남은 가장 나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정종제 /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
- "▶ 인터뷰 : 정종제 /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
- "저희들이 앞으로 1년 후에 안전지수개선도가 높은 지자체 중심으로 특교세금 재정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들이 앞으로 1년 후에 안전지수개선도가 높은 지자체 중심으로 특교세금 재정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전국 지역안전지수는 안전처와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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