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데브시스터즈, 4분기에도 실적 부진”…목표가↓
입력 2015-11-05 08:50 

현대증권은 5일 모바일 게임사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내년 1분기 신작 출시 전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3분기에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1% 감소한 37억원에 그치면서 영업손실도 20억원으로 증가했다. ‘쿠키런2에 회사의 역량이 집중되면서 쿠키런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지연돼 매출이 감소했다고 현대증권은 분석했다. 또 개발과 글로벌 운영과 관련된 인력 충원으로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변동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은 더 확대됐다.
현대증권은 데브시스터즈의 실적 부진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순위 트렌드를 감안할 때 4분기 매출액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고 비용과 손실 규모도 3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쿠키런2의 출시가 내년 초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의 턴어라운드도 내년 1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쿠키런2는 글로벌 출시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도 조정을 많이 받은 상태지만 신작의 콘텐츠가 공개되고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기까지 반등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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