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남수단에서 러시아제 화물기 추락…최소 40명 사망
입력 2015-11-05 06:10  | 수정 2015-11-05 07:37
【 앵커멘트 】
남수단에서 러시아제 화물기가 추락해 최소 4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지난 31일 추락해 탑승자 224명이 숨진 러시아 여객기 사고 원인은 엔진 폭발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물기 앞부분이 산산조각났습니다.

아프리카 남수단의 수도 주바에서 이륙한 화물기 한 대가 기술적인 문제로 회항하다가 백나일강 강변에 추락했습니다.

추락 현장에서는 최소 40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고기에는 러시아인 항법사 1명 타고 있었고, 사고 원인은 화물을 초과해 실었거나 기술적인 결함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제 군용기로 쓰였던 화물기는 44년이나 된 낡은 수송기로 현지 항공사가 사들여 운용해왔습니다.

한편, 지난달 31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의 사고 원인을 두고 폭발 장치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국제조사단은 블랙박스 해독 결과 여객기의 1개 엔진이 폭발했고, 폭발 원인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이슬람 국가, IS는 자신들이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원하는 시점에 구체적인 격추 방법을 공개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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