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폭 거물들로 북적이는 서울구치소…'관리 강화'
입력 2015-11-04 19:41  | 수정 2015-11-04 20:26
【 앵커멘트 】
최근 폭력조직 거물들이 잇따라 구속되면서서울구치소는 거물 조폭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구치소 측은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폭력조직을 김태촌과 양분하며 세력을 과시했던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채무자 폭행 사건 등으로 서울구치소에서 2년째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조양은의 맞수였던 김태촌의 양아들 김 모 씨도 현재 서울 구치소에 있습니다.

김 씨는 사채로 우량 벤처기업을 인수해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올해 4월 구속기소됐습니다.


김태촌의 후계자로 알려진 범서방파 고문 나 모 씨와 기업인들의 해외 원정도박을 알선한 것으로 알려진 광주송정리파 조직원들도 최근 줄줄이 구속기소돼 서울구치소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물 조폭들이 잇따라 모여들자 서울구치소 측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

폭력조직 출신 수용자들은 엄중 관리 대상자로 독방 수용이 원칙입니다.

부득이한 경우 혼거를 하지만, 공범이나 같은 조직원은 분산 수용합니다.

교정당국의 삼엄한 감시 때문에 변호사 외에 면회를 오는 조직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면회나 접견 등도 철저히 관리돼 차단시설이 있는 장소에서만 접견을 허용하고 있다고 교정당국은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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