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마트폰 앱으로 부른 '무인자동차', 직접 타보니….
입력 2015-11-04 19:40  | 수정 2015-11-05 07:58
【 앵커멘트 】
운전자가 직접 차를 몰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이는 '자율운행 자동차' 들어보셨습니까.
상용화 단계까지는 아직 멀었지만,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해 자유롭게 이용하는 구상도 나왔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 기자 】
빠르게 회전하는 센서가 달린 차량이 도로 위를 달립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 운전자가 직접 몰지 않아도 스스로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입니다.

차량에 부착된 센서나 카메라가 주변 환경을 인지하면, 상황에 맞는 판단을 내려 스스로 주행하는 원리입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호출해 '무인택시'처럼 활용하자는 구상도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신지원 / 기자
- "지금 보시는 차량은 자율운행 방식으로 제가 있는 곳까지 왔는데요, 한 번 직접 타보겠습니다."

손을 대지 않아도 차량이 나아가고, 신호 앞에서는 알아서 멈춰섭니다.

상용화되면 교통사고가 90% 가까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올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고, 아직 개선해야 할 기술적 한계도 많은 상황.

▶ 인터뷰 : 서승우 /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 "인지된 결과들을 어떤 식으로 인간 운전자처럼 판단할 수 있는가하는 게 앞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현행법상 일반도로에선 운행이 금지돼 있고 기술적인 문제도 보완할 게 많아,

무인자동차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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