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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을까”…10년차 걸그룹 브아걸의 자신감
입력 2015-11-04 17:50 
[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이 10년차 걸그룹다운 여유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브아걸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 정규 6집 ‘베이직(Basic) 발매 기념 뮤직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브아걸은 이번 앨범 수록곡을 짧게나마 공개했고 ‘웜홀과 타이틀곡 ‘신세계 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앨범 타이틀 그대로 기본에 충실한 앨범을 만들려는 브아걸의 노력이 엿보였다.

미료는 브아걸의 본질은 무엇일까 생각을 했고 이걸 세상의 본질로 확대를 시켰다. 그걸 찾아가면서 발견한 것들을 이야기했다”며 브아걸은 초반에 가창력을 무기로 했던 그룹이고 퍼포먼스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번 앨범은 저희의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다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브아걸은 이번 앨범 트랙리스트부터 프리뷰 영상까지 공개할 때마다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걸그룹에게 어울리지 않는 웜홀, 신의 입자, 프랙탈(Fractal)이라는 곡 제목에 야코브 폰 윅스쿨, 에픽테토스. 알버트 아인슈타인 등 인류와 인간의 본질에 대해 탐구한 학자들의 이름이 함께 적혀 있었다.

이에 나르샤는 처음에 앨범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보는 것도 어려웠다. 음악을 하는데 학문적인 것까지 가야하나 싶었다. 하지만 어차피 도전해야 한다면 어렵게 가자고 생각했다. 감히 ‘우리가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사진=미스틱 제공
브아걸의 자신감처럼 이번 앨범에서 브아걸은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인다. 타이틀곡인 ‘신세계는 신세계로 가는 여정을 그린 노래로 강렬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반면 ‘웜홀은 밝고 경쾌한 업비트에 재즈 선율의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바니 걸스로 변신한 브아걸을 만나볼 수 있다.

강산도 변하는 10년, 빠르게 급변하는 가요계에서 걸그룹이 10년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데뷔 10년차를 맞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은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매번 색다른 콘셉트를 선보였던 자신들의 기본을 이번에도 지켜냈다.

횟수로 10년차가 됐는데 저희끼리는 잘 쓰지 않는 말이다. 남에게 들었을 때 항상 깨닫게 된다. 항상 10년은 해야지라고 해서 지금까지 온 게 아니라 멤버들의 남자같은 성향 때문에 으쌰으쌰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궁금한 그룹으로 인식되고 싶다.”

한편 브아걸의 ‘베이직은 데뷔 10년차인 브아걸의 ‘기본을 담음과 동시에 세상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앨범으로 오는 5일 발매된다. ‘러브 ‘아브라카다브라 ‘식스센스 등 브아걸 히트곡을 탄생시킨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김이나, 이민수, 정석원, 프라이머리, 박근태, G.고릴라 등이 국내외 정상급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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