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 금융소비자 부채 컨설팅 직접 돕는다
입력 2015-11-04 17:07 

분양 아파트 중도금 무이자대출을 내년 1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로 전환하면 매월 170만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아끼면 빠듯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워 걱정이 되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런 고민을 하는 금융소비자라면 앞으로 금융감독원의 상담전화나 창구를 찾으면 쉽게 해결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서민층을 대상으로 부채관리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실시해 지난 9월까지 총 3880건을 상담했다고 4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금감원 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에 전화하거나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사 1층에 마련된 금융민원센터 상담부스를 찾으면 된다. 전문성 있는 상담원들이 체계적인 부채관리과 생애주기별 재무관리, 은퇴·노후 준비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금감원은 소비자의 소득과 향후 생활비, 저축, 연금 등을 감안해 신규 부채의 규모나 상환기간을 적정한 수준으로 안내한다. 또 카드빚이 많은 이에게는 법원 지급명령 이의신청이나 신용회복위원회 등 민간 채무조정이나 법원의 개인회생·파산을 안내해준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사전예약 후 대면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금감원 홈페이지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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