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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강은탁 `아름다운 당신`, 일일극=막장 편견 깰까(종합)
입력 2015-11-04 16:51  | 수정 2015-11-04 16: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새 일일연속극 '아름다운 당신'은 과연 일일극이 막장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을까.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아름다운 당신'은 엄마와 딸로 대표되는 영원한 내 편인 가족 이야기로 누구나 마음에 품고 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사랑해 울지마', '엄마의 정원' 등을 집필한 박정란 작가와 '내조의 여왕' 등을 연출한 고동선 PD가 손잡았다.
이날 고동선 PD는 "일일연속극이라는 게 별 거 아닌 듯 되게 소중한 드라마 장르 같다. 연속극은 한결 같이 가족과 사랑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그런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드라마"라면서 "이번에는 박 작가가 좀 더 멜로라인이 풍부한 드라마를 쓴 거 같다"고 설명했다.

남녀주인공을 맡은 이소연과 강은탁은 각각 라디오 구성작가이자 미혼모인 차서경, 나쁜 남자 스타일의 라디오 음악프로 PD를 맡았다.
특히 이소연은 "씩씩한 미혼모 역할을 맡았다. 예전에도 미혼모 역할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는 느낌이 다르다"며 "아무래도 30대가 돼서 그런 것 같다. 그 때보다는 깊이 있는 부분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은탁 역시 PD역할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전작은 예능국 PD 였는데 이번엔 라디오 PD를 맡았다"며 "영화에서는 교양국 PD를 맡았다. PD 역할과 인연이 많은데 드라마 PD만 섭렵하면 올킬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 아나운서도 연기자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극중 라디오 DJ를 맡은 그는 "뉴스만 진행하다 보니 절대 웃으면 안 된다는 걸 4년간 신조로 했는데, 처음으로 예쁘게 웃으면서 DJ 멘트하는 게 어렵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일반적으로 일일극은 막장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 이에 대해 고 PD는 "무엇이 막장이고, 좋은 드라마인지는 보시기 나름이겠지만 우리는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서 감동을 주려고 한다"며 드라마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소연과 강은탁, 김소연 아나운서 외에 정애리, 김규선, 여의주, 공명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딱 너같은 딸' 후속으로 오는 9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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