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형식-최몽룡 명예교수, 역사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선정
입력 2015-11-04 14:11  | 수정 2015-11-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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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2017학년도부터 국정으로 전환되는 중·고교 역사 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참여한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4일 서울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역사 교과서 개발 방향과 집필진 구성, 개발 일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편찬위에 따르면 대표 집필진은 시대사별 원로 교수 약 6명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최 명예교수는 고고학(상고사), 신 명예교수는 고대사 부분을 대표한다.
김 위원장은 대표 집필진은 해당 분야의 최고 업적을 낸 학자를 초빙한다”면서 신 명예교수처럼 연구와 논문 저술이 많은 분을 모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명예교수는 현행 교과서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며 보다 명확하고 정확하게 사실에 입각한 내용으로 우리 역사가 국민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교과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이에 따른 편찬 기준에 의거하여 개발될 것”이라며 수준 높은 집필진과 서술기준과 원칙이 명확한 집필기준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역사교과서 집필 기간은 내년 11월까지며, 최종본은 인쇄·배포 작업을 거쳐 2017년 3월 일선 학교에 배포된다.
신 명예교수는 서울대 역사교육과 출신으로 보수적 성향의 주류 사학자로 분류된다.
1994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1995년 경기도 문화재위원, 1997년 한국고대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2004년 이화여대에서 정년퇴임한 뒤 2009∼2014년 서울시 역사자문관,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최 명예교수는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나온 뒤 1972년 26세에 전남대 전임강사로 시작해 198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40년간 교수 생활을 해 ‘최장수 고고학자로 불리기도 한다.
최 명예교수는 1987년 한국상고사학회 창설에 참여했고, 형질인류학이나 체질인류학 같은 서구 학계의 새로운 연구 경향을 국내에 소개했다.
신형식-최몽룡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신형식-최몽룡, 대표 집필진 선발했네” 신형식-최몽룡, 신 명예교수는 보수 성향 강하구나” 신형식-최몽룡, 최 명예교수는 상고사 맡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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