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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아, 걸그룹 최초 흑인 멤버 영입…남다른 프로필의 그녀는?
입력 2015-11-04 13: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미국 흑인 래퍼가 우리나라 걸그룹 '라니아'의 멤버로 발탁됐다.
라니아의 소속사 DR뮤직은 4일 "미국 흑인 여성 래퍼 알렉산드라(Alexandra)를 정식 멤버로 발탁해 이번 음반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팝계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중국 일본 등의 국적의 멤버를 선정한 적은 있지만, 미국 흑인을 그룹의 멤버로 영입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캔자스주에서 미국 흑인 아버지와 미국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알렉산드라(21)는 텍사스, 뉴욕 등지에서 거주하며 줄곧 미국에서만 생활해왔다.

알렉산드라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힙합 레이블 '데프잼'에서 15세때부터 소속되는 등 남다른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다. '데프잼'은 카니예 웨스트, 제이지, 리한나, 드레이크 등 미국 힙합 스타들이 대거 포진된 세계적인 힙합 레이블.
소속사는 "알렉산드라와의 일로 인해 걸그룹 라니아는 브루노마스의 현 매니저인 스캇이 미주권 매니지먼트를 전담케 된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라는 미국 본토에서 온 래퍼 답게 한국 여성 힙합계를 손쉽게 휩쓸 수 있을 만큼은 놀라운 랩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작곡의 경우, 미국 래퍼 에미넴 등과 작업한 작곡가 알렉스다키드(Alex Dakid), 그리고 가수 브리트니스 스피어스와 일한 작곡가 제이알 로템(JR Rotem)과 한 팀이 돼 노래 작업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속사는 "비자 문제 등으로 지난 달 입국해 막바지 팀 활동을 대비하고 있는 중"이라며 "알렉산드라는 현재 국내 TV 출연과 K팝 활동 등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알렉산드라는 오는 5일 Mnet '엠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K팝 활동을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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