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우여 부총리 조기 교체…개각설 '솔솔'
입력 2015-11-04 10:43  | 수정 2015-11-04 13:53
【 앵커멘트 】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라는 현안이 마무리되면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체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을 포함한 개각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예산안 처리를 앞둔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연말 교체가 유력해 보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황우여 교육부총리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 모두,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는데다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시기가 문제일 뿐 교체는 불가피한 상황.

「같은 처지에 있던 유일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일찌감치 여의도로 복귀했습니다.」

황 부총리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가 마무리되면서 국회 복귀 명분이 쌓였고, 김 장관 역시 후임 후보군들이 나타나면서 복귀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는 박근혜 대통령의 다자외교 일정들이 잡혀 있어, 순방 전에 개각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정치인 출신은 아니지만, 총선 출마설이 도는 다른 장관들이 교체 대상에 포함될지도 관심입니다.」

청와대는 아직, 이같은 개각설에 조심스러운 입장.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인사 문제를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고, 다른 청와대 관계자 역시 "시기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다만, 조기 개각이 있더라도 내년 예산안 처리가 남아 있는 최경환 경제 부총리 교체는 12월 초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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