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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재개봉 앞두고 벌써부터 자리를 찾을 수가 없네
입력 2015-11-04 09:58 
사진=노바미디어 제공
[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터널 선샤인을 극장에서 보기가 힘들어졌다. 재개봉일 전부터 이미 100%에 가까운 예매율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터널 선샤인은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워갈수록 더욱 더 깊어지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멜로. ‘무드 인디고 ‘수면의 과학 등 항상 기발한 연출력으로 사랑받아온 미셸 공드리의 대표작품 ‘이터널 선샤인은 짐 캐리, 케이드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마크 러팔로 등 배우들의 명연기와 어우러져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었다.

이에 영화를 다시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예매를 서둘렀고, 현재(2일 오후) 서울, 경기 지역 CGV에서 ‘이터널 선샤인은 단 일곱 개의 좌석만을 남겨둔 상태다.



서울, 경기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터널 선샤인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이터널 선샤인의 라이브톡 예매율은 91.8%(유료 88.89%)로 100% 전석 매진을 앞두고 있으며(지난 10월30일 기준), 예매율만으로도 관객 수는 2653명으로, 이는 라이브톡의 평균 관객 수인 1140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최근 외화와 한국영화 등 다양한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시점에, 재개봉하는 ‘이터널 선샤인의 이 같은 예매율은 기념비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터널 선샤인의 재개봉 소식에 일반 관객들뿐만 아니라 연예인들도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먼저 ‘이터널 선샤인의 장면으로 만든 재개봉 기념 혁오 ‘공드리 뮤직비디오와 영화를 모티브로 만든 윤종신과 유희열이 함께한 월간 윤종신 10월호 ‘기억의 주인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개봉한 ‘이터널 선샤인은 약 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었다. 그러나 영화는 개봉 당시보단 그 이후에 입소문을 탔다. 그렇기에 이번 재개봉에서 개봉 당시 스코어를 뛰어 넘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도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처럼 ‘이터널 선샤인이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CGV 홍보팀 관계자는 재개봉을 한 뒤 실제로 관객 분들의 추이가 어떨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실제로 관객 분들이 많이 찾으시면 스크린 수도 늘어가게 될 것 같다”며 어떤 영화든지 관객들이 많이 찾으면 그런 형태라서 예매율이 높고 더 많은 분들이 보고 싶어 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늘어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아쉽게 이번에 극장에서 재개봉하는 ‘이터널 선샤인의 스크린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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