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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북한에 풋살경기장 만든다…5일 방북확정
입력 2015-11-04 08:14 
히딩크가 2014년 7월 24일 ‘제12호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 개장식’에서 취재진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덕성여자대학교)=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거스 히딩크(69·네덜란드)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시각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3일 히딩크 전 감독이 5일 중국 베이징을 통하여 2박3일 일정으로 방북한다”면서 ‘재단법인 거스히딩크재단 관계자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히딩크는 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평앙 등 북한 주요 도시에 시각장애인 전용 풋살경기장 ‘드림필드를 건설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에는 13곳의 ‘히딩크 드림필드가 운영되고 있다.

축구로 한반도 평화에 보탬이 되고 싶다. 꾸준히 방북하길 희망한다”고 말한 히딩크는 북한축구대표팀을 직접 지도하거나 능력 있는 감독을 추천할 생각도 있다”고 공개했다. 북한 지휘봉을 잡으면 남북한 감독을 모두 역임한 첫 사례가 된다.
히딩크는 2014년 8월 1일~2015년 6월 30일 개인 통산 2번째로 네덜란드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나 10전 4승 1무 5패로 부진한 끝에 사임했다. ‘재단법인 거스히딩크재단은 2003년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 설립했으나 최근 한국으로 소재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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