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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고민 길어진다...로버츠 SD 코치 감독 면접
입력 2015-11-04 07:18  | 수정 2015-11-04 08:46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샌디에이고 벤치코치를 면접했다. 사진= ML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던 구단들이 하나둘씩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있다. 이제 LA다저스만 남았다. 고민이 길어지는 모습이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4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벤치코치와 감독 면접을 가졌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현역 시절 올스타 외야수였던 대런 얼스태드 네브레스카주립대 감독을 면접한데 이어 또 다른 후보자가 등장했다.
현역 시절 클리블랜드(1999-2001) 다저스(2002-2004), 보스턴(2004), 샌디에이고(2005-2008) 등에서 외야수로 뛰었던 로버츠는 방송 해설가를 거쳐 2010년 파드레스 구단에 야구 운영 부문 특별 보좌 역할로 합류했다.
그해 3월 호지킨스 림프종 진단을 받은 그는 다음 해 완치 판정을 받았고, 2013년 시카고 컵스 감독으로 떠난 릭 렌테리아를 대신해 1루코치로 부임했다. 2014년에는 벤치코치로 보직을 옮겼다.
올해 6월 16일에는 버드 블랙 감독의 해임으로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다. 그는 한 경기 만에 팻 머피에게 임시 감독 자리를 넘겨주고 자기 보직으로 되돌아 왔다.
로젠탈은 다저스가 아직 결정이 임박하지 않았다면서 다저스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로는 내부 인사 중에서는 게이브 캐플러 선수 육성 부문 총괄, 팀 월락 벤치코치, 론 로니키 3루코치 등이 있고, 외부 인사로는 제이슨 배리텍 전 보스턴 레드삭스 포수, 론 가든하이어 전 미네소타 감독, 론 워싱턴 오클랜드 3루코치, 데이브 마르티네스 컵스 벤치코치, 로코 발델리 템파베이 1루코치 등이 있다.
로젠탈은 같은 날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제의를 거절한 버드 블랙이 다저스 감독 면접을 볼 예정이라고 추가로 전했다. 그에 따르면, 다저스는 최대 10명까지 면접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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