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 포르셰로 확대
입력 2015-11-04 07:00  | 수정 2015-11-04 07:37
【 앵커멘트 】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고급 차 브랜드인 포르셰로 확산됐습니다.
우리나라 환경부도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기 고급차 브랜드인 포르셰.

폭스바겐 그룹 소속인 포르셰에도 배출 가스 조작 파문이 번졌습니다.

미 환경보호청은 2015년형 포르셰 카이옌 모델에 출시 전 검사 때만 배출가스가 적게 나오게 조작하는 장치가 부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랜드 별로는 폭스바겐과 아우디에 이어 세 번째로 포르셰가 조작 스캔들에 추가된 겁니다.


▶ 인터뷰 : 위르겐 피어퍼 / 자동차 전문가
- "폭스바겐의 위기관리 능력이 좋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신속하게 발표해야합니다."

이에 대해 포르셰 측은 해당 차종의 디젤 배출량은 규정을 완벽히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미 환경보호청은 3,000cc 이상급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에도 배출가스 눈속임 장치가 설치됐다고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그동안은 폭스바겐이 2,000cc급 모델을 대상으로만 조작을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파문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포르셰는 올해 우리나라에서 차량 3천 대를 판매한 브랜드로 환경부는 이번에 새로 추가된 의혹 차종에 대해서도 검증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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