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제회의 활용해 다시 만나자"…아베, 후속 회담 제안
입력 2015-11-04 06:51  | 수정 2015-11-04 07:53
【 앵커멘트 】
한일 두 나라 정상의 합의에 따라 양국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조기에 타결 짓기 위한 후속 조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앞으로 열릴 국제회의를 통해 다시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후속 회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후속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HK는 아베 총리가 앞으로 열릴 다자 국제회의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과의 후속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민 /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화를 하는 것은 앞으로 더 필요할 것 같고요. 만남이 있어야 서로 이해하게 됩니다. 그런 부분에서 한국이 수동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모두 참석할 예정인 국제회의는 이달에만 모두 3건.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터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가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또 두 정상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조기에 타결 짓기로 합의함에 따라 기존의 국장급 채널을 조만간 재가동할 방침입니다.

우리 정부는 현재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국가적 책임 인정이 필요하다는 입장.

하지만, 일본은 1965년 한·일 기본조약으로 모든 법적 책임은 끝났다고 보고 있어 양측이 모두 만족할 만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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