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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김민종, 칠성파 간부 결혼식 참석…‘이유는 무엇?’
입력 2015-11-04 00:02 
손지창 김민종/사진=MBN
손지창-김민종, 칠성파 간부 결혼식 참석…‘이유는 무엇?

손지창 김민종 손지창 김민종

[김조근 기자] 가수 겸 탤런트 손지창과 김민종이 칠성파 간부의 결혼식 사회와 축가를 맡아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한 호텔에서 부산 기반의 유명 폭력조직인 칠성파 행동대장 권모 씨(56)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권 씨는 영화 ‘친구의 실제 모델인 조직원 정모 씨와 함께 곽경택 감독을 협박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인물로 알려졌다.

이날 권 씨의 결혼식에는 칠성파 조직원 90여명을 비롯해 다른 폭력조직 간부 등 총 2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가수 겸 탤런트 손지창과 김민종이 나란히 사회와 축가를 맡았다.

이와 관련 김민종은 3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엉뚱한 오해가 있지 않을까 무척 조심스럽다”면서 (주먹 세계와) 무슨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니라 지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참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를 맡은 손지창도 단짝이라 함께 참석하게 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강력팀 형사 등 300여 명을 식장 주변에 배치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1시간 반가량 진행된 결혼식은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났으며, 결혼식에 참석한 칠성파 조직원들은 결혼식 종료 직후 부산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경찰 역시 대법원 판례에 따라 공포심 조장 등 특이사항이 없다는 점을 파악 후 별도 조치 없이 배치 상태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지창 김민종 손지창 김민종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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