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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지역지“홍정호 인대파열…수술은 면해”
입력 2015-11-04 00:02 
홍정호(20번)가 FK 파르티잔과의 2015-16 유로파리그 L조 홈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독일 아우크스부르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26·FC 아우크스부르크)의 부상이 결국 예상처럼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는 현지 보도다.
독일 일간지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인은 3일 홍정호가 수 주 동안 가용자원에서 이탈하는 것은 이제 예상의 영역이 아닌 확정”이라면서 왼쪽 발목을 정밀검진한 결과 인대가 찢어졌다”고 전했다.
홍정호는 10월 31일 마인츠 05와의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경기(3-3무)에서 중앙 수비수로 76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후반 31분 왼쪽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병원에 후송된 홍정호에 대해 마르쿠스 바인지를(41·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상황이 나쁘다. 인대에 손상을 입었거나 심하면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결국 이는 사실이 됐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부상 부위에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인은 홍정호는 수술 대신 최대한 보수적인 치료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홍정호는 이번 시즌 11경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85.2분을 소화할 정도로 출전경기에는 중용됐으나 무릎과 햄스트링 등의 문제로 분데스리가 및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2경기씩 빠지는 등 건강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부상으로 홍정호는 11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예선 2경기에도 결장한다. 한국은 12일 미얀마와 아시아 2차 예선 G조 5차전 홈경기, 17일 라오스와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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