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일 평정' 이대호, "메이저리그 가겠다" 선언
입력 2015-11-03 19:40  | 수정 2015-11-03 21:31
【 앵커멘트 】
일본 프로야구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시리즈 MVP에 오른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평생의 꿈을 위해 다시 도전자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9경기 연속 홈런과 타율 타점 안타 등 타격 부문 7관왕.

일본시리즈 2홈런 8타점으로 한국인 최초 일본시리즈 MVP.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정복한 이대호의 시선은 이제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향해있습니다.

▶ 인터뷰 : 이대호 / 일본 소프트뱅크
- "어느덧 30대 중반이 돼서 야구인생의 불꽃을 태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향해서 마지막으로 도전을."

내년 시즌 55억 원의 연봉을 포기하고 도전을 선택한 이대호,

부산 수영초등학교에서 함께 야구를 했던 20년 친구 추신수는 물론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배에게 조언을 구하는 신인으로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이대호 / 일본 소프트뱅크
- "결정이 나면 친구 추신수나 강정호에게 전화해서 제가 필요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대호.

야구의 본고장 메이저리그가 그의 실력을 인정할지, 과연 미국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달아오른 스토브리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