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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야구공, KBO 공인 반발계수 미달
입력 2015-11-03 17:09  | 수정 2015-11-03 17:11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이 발간하는 ‘스포슈머 리포트(제9호)가 야구와 축구 용품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품질시험, 해외시장 가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사회인용 야구공 7개 제품의 품질시험 결과. 놀랍게도 야구공 품질 지표로 알려진 반발계수가 KBO 공인구 기준(0.4134 ~0.4374)에 모두 못 미쳤다. 그나마 H-A(H스포츠)제품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발계수를 보여 KBO 공인구 기준에 가까웠다.

야구공 내구성 시험도 실시했는데 수분흡수율은 ZD-CL(Z스포츠)가 우수했고, 야구공을 압축한 후 복원되는 비율을 측정한 결과는 BBK-M500S(해외Z스포츠)와 H-A(H스포츠)가 상대적으로 나았다.

가죽 인열강도 시험에서는 7개 제품 모두 평균 20kg이 넘는 힘을 견뎠는데, PK-030(S스포츠)은 30kg을 넘게 견뎠다.


최근 3년 간 야구와 축구 용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야구·축구동호인들은 월 평균 6~7회 운동했고 이를 위해 매월 7∼9만원을 썼다.

해외시장 가격조사에서는 야구 글러브와 배트(해외M스포츠)의 한·일간 가격비교를 했다. 글러브는 한국가격 대비 일본가격이 64.5%, 배트는 한국가격 대비 일본가격이 72.8%로 국내보다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축구용품(축구공, 축구화)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N스포츠와 A스포츠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조사했는데 한국과 해외에서 판매하는 축구용품 간 가격 차이는 거의 없었다.

전광열 기자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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