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조기타결, 朴대통령 외교행보 가속화 "아픈 역사를 치유할 수…"

위안부 조기타결, 朴대통령 외교행보 가속화 "아픈 역사를 치유할 수…"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두 정상 모두 취임 후 처음으로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 문제를 조기에 타결하겠다는 데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한일 정상회담에서 마주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박 대통령은 작심한 듯 역사 문제를 중요한 화두로 꺼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픈 역사를 치유할 수 있는 대승적이고, 또 진심 어린 그런 회담이 돼서 앞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이라고 말했고 아베 일본 총리는 애써 위안부 문제를 회피했습니다.

다만, 두 정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조기 타결'에는 뜻을 모았습니다.

김규현 청와대 안보수석은 "가능한 조기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하도록 지시했습니다"다고 전했습니다.

과거사 인식과는 달리, 대북 정책과 경제 협력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한일 및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우리나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참여에도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조기 타결 의지를 얻어낸 만큼, 이 문제를 연내에 해결하기 위한 박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