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학산살인사건' 공개수사로 전환 'CCTV에 A씨 행적 찍혔지만…'
입력 2015-11-03 10:18 
무학산살인사건/사진=MBN
'무학산살인사건' 공개수사로 전환 'CCTV에 A씨 행적 찍혔지만…'

'무학산살인사건'이 화제인 가운데, 경찰이 2일 시민 제보를 요청하는 전단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산동부경찰서는 무학산 시루봉 아래 벤치에서 숨진 A(51·여)씨 살해사건에 형사 40여 명을 투입했지만 아직 결정적 단서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가장 가까운 무학산 정상 CCTV에 A 씨 행적 일부가 찍혔지만 정작 사건 현장에는 CCTV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닷새간 탐문수사를 벌인 결과 결정적인 증언을 할 목격자는 아직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건 현장 근처에서 A씨 휴대전화 덮개는 발견됐지만, 휴대전화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A씨 휴대 전화 위치 추적 결과 사건 당일인 지난달 28일 오후 2시 25분께 경남 함안군에서 최종신호가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최대 반경이 5㎞에 달해 실제 위치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A씨 지갑은 집에 있었고 휴대전화만 없어졌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현재까지 용의자 조사는 없었고 용의자에 대해 구체적인 특정도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경찰은 무학산 모든 등산로의 CCTV를 확보, 분석하고 탐문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찾는다는 방침입니다.

또 제보 전단을 배포해 단서 수집에 나섰습니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15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무학산에 혼자 산행을 나선 뒤 실종됐습니다.

오후 1시께 A씨는 '하산한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9시가 넘도록 귀가하지 않자 남편이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실종자 수색에 나서 29일 숨진 A씨를 무학산 시루봉 인근에서 발견한 경찰은 부검결과 살해로 잠정 결론짓고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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