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국방장관, 북 미사일 파괴작전 승인
입력 2015-11-02 19:40  | 수정 2015-11-02 21:01
【 앵커멘트 】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침략이나 도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면서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는 작전을 승인했습니다.
애초 관심이 쏠렸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의 모습입니다.

소형화된 핵탄두 탑재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미국 서부까지 타격 가능해 한미 군 당국을 바짝 긴장케 했습니다.

지난 5월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의 시험을 강행하는 등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한미 군 당국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한미 안보협의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작전 개념인 '4D'를 승인했습니다.


▶ 인터뷰 : 애슈턴 카터 / 미국 국방부 장관
- "이 합의와 계획에 따라서 대한민국군은 북한의 위협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위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4D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선제 방어하는 작전개념으로,

지상은 물론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미사일까지 모두 사전에 타격할 수 있습니다.

양국 장관은 이와 관련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인 KAMD를 2020년대 중반까지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양국 장관은 애초 관심을 끌었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배치나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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