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민심 잡기로 분주한 연휴
입력 2007-09-22 15:52  | 수정 2007-09-22 15:52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친환경 유기농 농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 탐방에 나섰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추석 연휴에도 민생 탐방을 이어간 이명박 후보.

이 후보는 경기도의 한 유기농 농장을 방문해 연휴에도 쉴 틈이 없는 농가 일손을 도왔습니다.


직접 경운기를 몰며 농업 체험을 한 이 후보는 일이 끝난 뒤에는 농민들과 개방을 앞둔 농업 발전의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후보
-"정부는 생산 물건 제값을 주고, 소비자는 값싼 좋은 유기농 먹을 수 있도록 하면서 유통 과정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개선할 필요성 있다."

이 후보는 내일(23일)은 인천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산업현장의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추석 당일에는 휴식을 취하지만, 연휴 마지막 날에는 다시 민생 탐방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 후보의 이처럼 쉼 없는 연휴 일정에는 몇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먼저 현재 대선레이스에서 50%대의 지지율로 독주를 하고 있지만, 범여권 경선 레이스가 달아오를 경우 향후 판세는 안개속입니다.

또 연휴 이후 북핵 6자회담과 남북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슈가 잇따라 상대적으로 관심의 초점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심을 잡겠다며 연휴 내내 분주하게 움직일 이명박 후보의 행보가 향후 대선 레이스에 어떻게 작용할 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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