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인 미디어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 1000만명 몰려
입력 2015-11-02 17:34 

일인 미디어로 이뤄진 멀티채널네트워크(MCN) 기업의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 1000만명이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다. 이 회사는 유튜브 MCN 사업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송재룡 대표가 지난 1월 설립했다.
일인 영상 크리에이터 양띵, 김이브, 악어 등이 설립 초기에 합류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여름 유튜브 MCN 공식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인기의 비결은 게임, 뷰티, 음악, 키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범위에 걸쳐 신규 일인 미디어 창작자를 적극적으로 포섭하는 것이다. 지난 7월부터 매달 평균 10팀 이상의 크리에이터를 새롭게 영입하고 있고 신규 크리에이터 채널 조회수는 소속 전과 비교해 월 평균 약 25% 이상 증가했다. 채널 구독자 수가 적더라도 창작자가 가진 재능과 잠재력을 기준으로 영입하고 전문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자문, 교육을 거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운 결과다.

트레져헌터는 지난 3월 창립 후 처음 공식 집계에서 유튜브 채널 26개, 누적 구독자 약 600만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약 7개월만에 채널 수 80개, 누적 구독자 수는 1000만명을 넘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여타 일인 미디어 기업 중 가장 빠른 성장속도로 유튜브 이외에 트위치, 아프리카 등 다른 채널의 구독자를 합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정규 생방송 프로그램 ‘트레져헌터 네트워크를 송출하고 있는 것도 구독자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되는 생방송을 통해 소속 창작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해설가로 활약 중인 고인규씨는 방송 시작 3주 만에 누적 시청자 수가 약 10만명을 돌파했다.
송재룡 대표는 설립 후 1년도 되지 않아 유튜브 구독자 1000만명을 돌파해 매우 기쁘다”며 ”아시아 최고의 MCN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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