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건국대 집단폐렴 8명 늘어 49명…원인조사 중
입력 2015-11-01 19:40  | 수정 2015-11-01 20:16
【 앵커멘트 】
집단폐렴 증상으로 알려진 건국대 호흡기질환 감염자가 또다시 8명 늘어났습니다.
이들 모두 동물실험실을 방문한 경력이 있지만, 아직 뚜렷한 원인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국대 동물실험실에서 발생한 호흡기 질환 환자가 또다시 8명이 늘어나 49명이 됐습니다.

새롭게 늘어난 8명 역시 지난 8일 이후 동물실험실을 방문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같은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전염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영택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전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지만, 이 환자들의 동거인들이 한 43명 돼요. 그 분들에게 이상증세는 없고…."

지난 27일 이후 동물실험실이 있는 건물은 이미 폐쇄된 바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물실험실에서 살아있는 병원체나 무생물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의심환자에 대한 인체검사와 실험실을 조사하면서, 교직원과 학생 등 1천5백 명도 모니터하기로 했습니다.

역학조사에 나선 지 엿새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드러나지 않아 답답함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

입원 치료 중인 49명의 환자 가운데 현재 6명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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