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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익스프레스 ②] 新개념 이사예능, 계속 볼 수 있는 거죠?
입력 2015-11-01 10:15 
사진=청춘익스프레스 캡쳐
[MBN스타 박주연 기자] KBS2의 3부작 파일럿 프로그램 ‘청춘 익스프레스가 첫 선을 보였다. 리얼 예능과 이사 소재의 접목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궁금증을 유발했던 ‘청춘 익스프레스는 신선하다는 호평 속에서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정규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꾸준히 만날 수 있을지도 하나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청춘 익스프레스에서는 청춘 익스프레스의 멤버 윤다훈, 성규, 수빈과 김뢰하, 유민상, 손진영이 각각 의사를 의뢰한 연예인의 집에 찾아가 그들의 숨겨진 사연을 소개하고 이사를 도와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다훈, 성규, 수빈은 개그맨 정찬민을, 김뢰하, 유민상, 손진영은 모델 김경진의 집을 찾아 이사를 도왔다.

‘청춘 익스프레스는 실제로 연예인의 집으로 찾아가 그들의 이사를 도와준다는 점과 그들의 전성기와 슬럼프 그리고 앞으로의 도전 등을 함께 듣고 공감한다는 점에서 리얼 예능과 토크쇼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여기에 청춘 익스프레스라는 이삿짐센터의 수장 신구를 필두로, 여섯 멤버들이 계속해서 이삿짐센터에 투입된다는 설정은 시트콤을 연상케 했다. 독특한 형식들이 가미되자, ‘청춘 익스프레스는 기존에 본 적 없는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물론 파일럿 프로그램인 만큼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고 시청자들 또한 한 회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하니 조잡하고 산만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동시에 잘 다듬으면 충분히 정기 프로그램으로서의 매력을 갖췄다고 호평을 보내고 있다. 형식의 독특함과 신선함을 인정 받았으니, 나머지 세부적인 디테일만 보완한다면 정규 편성으로도 무리가 없다는 말이다.

앞서 KBS는 ‘청춘 익스프레스 전작이었던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을 통해서 축구를 소재로 한 예능과 다큐멘터리의 접목이라는 독특한 포맷으로 두터운 매니아 층을 형성한 바 있다. 축구 미생들의 성장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소소한 웃음과 감동을 추구했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겪은 듯한 끈끈한 동지애를 느끼게 했다. KBS의 또 다른 도전과 실험으로 무장한 ‘청춘 익스프레스 또한 다채로운 흥미 요소를 안고 있고 첫 방송을 통해 이를 단단히 증명했다.

‘청춘 익스프레스가 이 매력과 장점을 극대화시키며 3부 이후에도 시청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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