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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은혁, 손편지…군 복무 중 안부 인사
입력 2015-10-31 17: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군 복무 중인 슈퍼주니어 은혁이 자필편지로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은혁은 31일 슈퍼주니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필승!! 216 훈련병 이혁재입니다.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은혁은 저는 여기 강원도 화천에 있는 1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삼시세끼 밥도 잘 챙겨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저는 어디서든 잘합니다. 다만 우리 멤버들과 팬 여러분이 많이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그게 좀 힘들지만 여러분도 잘 지내실 거라고 믿고 저는 훈련에 집중 하겠습니다”고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은혁은 말투가 좀 딱딱해서 어색하고 멀게 느껴집니까? 사실 이렇게 경어체로 쓰지 않아도 되는데 이게 뭔가 더 군인 느낌도 나고 멋있는 것 같아서 계속 쓰겠습니다. 근데 여러분 왜 머리 안 밀었습니까? 왜 저만 빡빡이 입니까? 정말 섭섭합니다. 우리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제 소원이었는데 왜 안 들어줍니까? 저 싫습니까? 어차피 여러분 1년 9개월 동안 만날 남자도 없고 이제 저도 없으니까 딱히 잘 보일 사람도 없을 텐데 왜 안 밀었습니까? 여러분 머리 밀어도 예쁩니다!!! 이건 평생 담아 두겠습니다. 그동안 저한테 잘해줬기 때문에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고 적어 웃음을 줬다.

또 여러분! 저 없는 동안 우리 멤버들 잘 챙겨주시고 열심히 응원해 주시고 계속 사랑해 주십시오!! 이제 멤버들이 많이 없어서 굉장히 외로울 것입니다. 여러분이 곁에서 위로해 주십시오. 저는 괜찮습니다. 나중에 전역하면 그때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저는 여기서 잘 지내고 있겠습니다. 사방이 산이어서 공기도 맑고 경치도 정말 좋고 날씨 맑은 날은 산 정상에서 북한도 보인다고 합니다. 끝내줍니다!”고 전했다.
은혁은 여러분 정말 많이 보고 싶습니다. 입대 하는 날 배웅하러 와 준 팬분들게 정말 고맙습니다. 며칠 밤을 밖에서 주무셨다고 들었는데 가슴이 아픕니다. 절대 아프지 말고 어느 곳에 있든지 항상 건강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또 편지하겠습니다. 훈련병 이혁재 올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은혁은 지난 13일 오후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로 입소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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