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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호주 성매매 업소 '납치' 사건…인권유린 심각
입력 2015-10-31 17:07  | 수정 2015-10-31 19:56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호뉴질랜드 납치 사건을 다룹니다.

3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뉴질랜드 한 도시에서 젊은 한인 여성들이 아파트에 감금돼 성매매업에 종사한 사건이 전파를 탑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사전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상황을 수상하게 여긴 한인 잭키(가명)는 한 커뮤니티에서 아파트에 거주 중인 여성에게 접근했습니다.

자신을 '봄'이라고 소개한 이 여성은 구조를 요청했고 잭키는 그녀의 쪽지를 경찰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경찰의 움직임이 미미했고 한국 영사관도 미적찌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후 경찰이 업소를 찾았으나 '봄'은 사라진 후였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봄'을 찾기 위해 국내에서 해외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브로커와 접선했습니다.

브로커는 내보내는 건 간단하지만 돌아오는 건 쉽지 않다며 "감금시키는 것도 있고 약을 일부러 주기도 하니까"라고 말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호주지역 성매매 업소에서 일했다는 한 여성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공항에서 잡혔다"며 "안 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도망치려고 하면 잡고"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호주에서는 합법이라도 한국인이 하면 불법"이라며 "한국에 가면 다 처벌 받는데 업주들은 알면서 얘기해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성매매 여성들이 인권유린과 착취에 시달려도 한국과 호주 어느 쪽에도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방송은 31일 오후 11시10분 SBS에서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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