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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프라이드·UFC 챔피언 쇼군 한국 첫 팬미팅 성황
입력 2015-10-29 21:06  | 수정 2015-10-29 23:37
쇼군(위)이 프라이드 시절 주 무기였던 ‘스탬핑’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크로스핏 센티넬 IFC)=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여의도동) 강대호 기자] ‘쇼군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2005 프라이드 –93kg 토너먼트 우승자이자 제11대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마우리시오 후아(34·브라질)가 여의도 ‘크로스핏 센티넬 IFC에서 한국 첫 팬미팅을 가졌다.
김남훈(41) 전 UFC 해설위원이 사회를 맡아 마우리시오 쇼군과의 Q&A 세션과 사인회, 사진행사 등을 진행했다. 세계 종합격투기(MMA)를 양분했던 일본 프라이드와 미국 UFC 두 단체에서 모두 챔피언을 경험한 파이터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UFC 아시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식계정 이벤트를 통하여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선정된 100여 명의 팬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행사장에 입장하는 쇼군을 맞이했다. 현장 통역은 토크쇼 ‘비정상회담에 브라질대표로 출연 중인 카를로스 고리토가 맡았다.
팬들이 손수 준비한 선물들을 받은 쇼군은 한국의 뜨거운 성원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답례라도 하듯 프라이드 시절 ‘대장군이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명성이 대단했던 주력기술 ‘스탬핑 시범을 보여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상대 얼굴을 발로 찍는 ‘스탬핑은 UFC에서는 금지된 공격이다.

자신을 추종하는 팬들 앞에서 쇼군은 다시금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박수를 받기도 했다. UFC가 26일 발표한 체급별 순위에서 쇼군은 라이트헤비급 7위에 올라있다.
기본기 중에서는 무에타이에 대해 자신감 및 자부심을 드러냈다. 투기 종목에 있어 상대에 대한 ‘분노는 필요악이며 이것이 없다면 ‘스킨십에 불과하다는 철학을 말하기도 했다. MMA의 매력으로는 경기 직전 아드레날린 분비와 승리의 쾌감에 중독됨을 꼽았다.
쇼군은 한국 MMA 커뮤니티에서 ‘우리 쇼군이라 불릴 정도로 각별한 애정의 대상이다. 이 용어를 유행시킨 장본인이 바로 김남훈 해설위원이다.
쇼군은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N 79) 홍보대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다. UFC 22년 역사 최초의 한국대회인 ‘UFN 79는 11월 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11월 28일
□메인 카드
제4경기 벤 헨더슨 vs 티아고 알베스 / 웰터급
제3경기 크로캅 vs 앤서니 해밀턴 / 헤비급
제2경기 김동현 vs 조지 마스비달 / 웰터급
제1경기 아키야마 요시히로(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 웰터급
□프릴리미너리 카드
제8경기 임현규 vs 도미니크 스틸 / 웰터급
제7경기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 페더급
제6경기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 / 페더급
제5경기 방태현 vs 레오 쿤츠 / 라이트급
제4경기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 미들급
제3경기 야오지쿠이 vs 프레디 세라노 / 플라이급
제2경기 닝광요 vs 마르코 벨트란 / 밴텀급
제1경기 함서희 vs 코트니 케이시 / 여성 스트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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