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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영업익 240% 급증…삼성전기도 8% 늘어
입력 2015-10-29 17:41  | 수정 2015-10-29 20:04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241% 증가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환율 효과로 인해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29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3조347억원, 영업이익 4848억원, 순이익 25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1%, 149%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 24%, 순이익은 46% 감소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유가 하락에도 달러 강세로 인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했고 이를 통해 향후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분기 전망에 대해서도 "원료가격 안정화에 따른 견조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6095억원, 영업이익 10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5%, 7.9% 증가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주요 거래처 신모델 출시와 프리미엄화 영향으로 칩부품과 패키지 기판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3분기 영업이익이 1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6% 증가한 1조8737억원, 당기순이익은 12.51% 늘어난 1095억원을 달성했다.
[정승환 기자 / 윤진호 기자 /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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