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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시기 2019년으로 전망”
입력 2015-10-29 17:26  | 수정 2015-10-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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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정용석 구조조정본부장은 진정한 정상화가 이뤄지는 시기는 2019년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에서 열린 대우조선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다면 정상화가 이뤄진다고 보는 것이냐는 질문에 재무상태나 신용 등을 봐서 홀로서기가 가능할 때가 정상화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본부장은 향후 대우조선의 인력 감축이 이뤄진다면, 순차적으로 현재 1만3000여명에서 1만명 이내로 감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막대한 규모의 지원이 결국 ‘대마불사를 확인시켜 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단순히 대마불사 차원의 지원 아니다”라며 채권단 입장에서 이렇게 지원하는 것이 파산으로 갔을 때의 손실보다 낫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를 위해 4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다음달 6일까지 이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2조6000억원, 최대 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이 1조6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유상증자 1조원과 함께 신규대출 1조6000억원을 지원하고 수출입은행은 1조6000억원을 신규대출해 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는 대우조선해양에 신규 발급하는 선수금환급보증(RG)의 90%를 각각 30%씩 맡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우조선해양, 4조2000억 지원 나서네”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이뤄질까” 대우조선해양, 한숨 돌렸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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