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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신데렐라’ 이현호 “(이)현승이 형 있어 든든해”
입력 2015-10-29 17:25 
이현호(사진)가 두산의 한국시리즈 마운드 핵심자원으로 떠올랐다. 사진(대구)=곽혜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두산 마운드의 핵심으로 떠오른 이현호(23)가 호투의 비결을 동료들의 도움 때문이라고 겸손해 했다.
두산과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이현호는 3차전에서도 언제든 등판할 수 있도록 출격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이현호는 이번 포스트시즌 두산이 주목하는 핵심선수다. 시즌 마지막 KIA와의 경기서 배짱있는 투구로 두산을 3위로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포스트시즌에 돌입해선 선발과 불펜 양쪽에서 전천후 선수로서 가을야구를 해내고 있다.
현재 이현호는 보직이 확실하게 정해져있지 않다. 상황에 따라 바뀔 확률이 있다. 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던 지난 27일 한국시리즈 2차전서 불펜으로 등판해 1⅔ 이닝을 잘 틀어막으며 팀에 믿음을 심어줬다.
그러나 이현호는 아쉬움이 더 남았다. 이현호는 29일 3차전에 앞서 실점을 한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팀이 승리해 다행이다”고 지난 경기를 되돌아봤다.
한국시리즈 4선발 후보로도 거론되는 상황. 이현호는 한국시리즈 선발 자리는 쉽지 않다. 욕심은 나지만 그래도 팀 승리가 우선이다”고 말했다.
아직 큰 경기가 익숙치 않은 이현호지만 오히려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스트시즌이라고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잘 안됐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때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러야 더 잘 될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이현호는 팀에 다른 좋은 투수들이 많이 있다. 걱정 없이 던지겠다. 뒤에 (이)현승이 형이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공을 던지겠다”고 동료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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