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쌍용건설, M&A후 첫 재건축 수주
입력 2015-10-29 17:13 
쌍용건설이 올해 초 법정관리를 끝낸 이후 처음으로 재건축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366-24 일대 등촌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단독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 9개동과 연립주택 1개동 등 총 518가구를 재건축해 짓는 이 사업의 예상 공사비는 900억여 원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0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쌍용건설이 재건축사업을 수주한 것은 2012년 원주 단계주공아파트 이후 만 3년 만의 일이다. 그간 부동산시장 침체와 법정관리 기간 신용보증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애환을 털고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주택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현재 부산 사직아시아드 등 총 10개 단지 지역주택조합 시공을 비롯해 서울·수도권 지역 재건축·재개발, 리모델링 공사 수주를 추진 중이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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