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건국대서 원인 모를 폐렴 발생…동물과학대 건물 폐쇄
입력 2015-10-29 17:06  | 수정 2015-10-30 17:07

‘건국대 폐렴 ‘건국대학교
방역 당국이 건국대 캠퍼스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 증상의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다.
29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건국대 서울 캠퍼스의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21명으로 지난 19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26일까지 4명으로 늘었고 27일 이후 크게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환자가 주로 이 건물 면역유전학실험실, 동물영양학자원실험실, 가금학 실험실 등 3곳에서 발생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질병의 원인을 정확히 모르기에 잠복기도 모른다”며 역학조사(대상 및 범위)가 상당히 포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환자 및 환경 가검물에 대한) 검사가 시작됐지만 (질병 원인에 따라) 1~2주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질병마다 다르다”며 환자를 중심으로 사람 간 전파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증상이 사람 간 전파가 되느냐를 먼저 보고 만약 그렇다면 훨씬 더 적극적인 (역학)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학교 측과 함께 해당 건물 이용자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능동감시 모니터링 및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건국대 폐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건국대 폐렴 증상 원인이 뭐지?” 건국대 폐렴, 역학 조사 진행하고 있군” 건국대 폐렴, 잠복기도 모른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남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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