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준영 전 지사, 신민당 발기인대회…"박주선·천정배 같이 가야"
입력 2015-10-29 16:59  | 수정 2015-10-29 17:01
사진 =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29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며 신당 추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신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하고 박 전 지사를 발기인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박 전 지사는 "10·28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2석을 얻었다"며 "국민이 24개 지역에서 보여준 명령은 신당을 만들라는 것이다. 어제처럼 국민은 이미 수차례 새정치연합에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12월 중 창당대회를 하고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기에 맞춰 전당대회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소속 박주선 천정배 의원과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같이 가야 한다고 처음부터 말했다"며 "대화도 많이 했고 지금도 많이 하고 있으며 일부는 다음 단계에서 같이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연합과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연대하자? 그건 신민당에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한편, 역시 신당 창당을 위해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한 박주선 의원은 모든 신당 추진세력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구성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각자도생의 신당 추진보다는 통합추진을 위한 회의로 국민에게 신당의 성공여부에 대한 우려를 불식해야 한다"며 "개혁, 민생,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여야 정치인, 각 계의 신진 인사분들은 11월 10일 '민생정치와 대안정당 건설을 위한 1차 원탁회의'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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