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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승리` 아침드라마=막장드라마 공식 깰까
입력 2015-10-29 16: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아침드라마=막장드라마라는 일반의 공식은 과연 깨질 수 있을까.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새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극본 홍승희/연출 정지인 오승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내일도 승리는 주인공 한승리(전소민 분)의 유쾌한 인간 갱생 프로젝트와 간장 종가의 가업을 잇기 위한 치열한 고군분투기를 통해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한 여자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연출자 정지인 PD는 한 여자의 복수극처럼 보일 수 있지만 밑바닥까지 떨어진 여자의 자력갱생 성공 스토리를 담았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대부분의 아침드라마가 자극적인 설정을 시작으로 주인공의 복수 및 성공 스토리를 담는 과정에서 ‘막장 논란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 한국 드라마의 현실이다.
이와 관련해 정PD는 가사 노동을 하는 주부들이 주로 시청하시다 보니 일일, 아침드라마는 말로 풀어가는 게 많고, 자극적으로 풀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PD는 그게 막장이라는 것으로 설명되겠지만, 중요한 건 같은 상황이라도 배우가 얼마나 진심을 담아 연기하느냐, 연출이 얼마나 진심을 담아 만들어가느냐에 따라 (시청자) 설득이 가능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현실이 훨씬 더 막장이기 때문에 아침드라마가 그렇게 막장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직은 그렇게까지 설정이 세진 않지만 대본 상황에 따라 앞으로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내일도 승리에는 전소민 송원근 최필립 유호린 이지현 등이 출연한다. 11월 2일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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