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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켐, 다음 달 코스닥 상장…"글로벌 경쟁력 확보할 것"
입력 2015-10-29 16:33 


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 케이디켐이 다음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민남규 케이디켐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민 대표는 케이디켐은 수십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기액상안정제가 각각의 현장에서 최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최상의 품질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6년 설립된 케이디켐은 PVC(폴리염화비닐) 제품 가공 과정에서 제품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기액상안정제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케이디켐은 약 30년 업력에 기반해 국내 유기액상안정제 부문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시장 점유율은 약 58% 수준이다.
민 대표는 제품 공급이 특정 업체에 집중돼 있지 않고, 대기업을 포함한 약 400여개 기업과 제휴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최근 각종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케이디켐은 이미 친환경안정제 기술을 모두 갖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각 고객사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어 단순 제조업 이상의 서비스로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케이디켐은 이번 상장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2006년 중국시장의 잠재력에 대응하기 위해 케이디켐은 중국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82만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이 지난해 1283만 달러로 늘어나는 등 연평균 약 3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대부분 해외시장 개척 및 원자재 매입 등의 운영경비와 공장증축 등의 시설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케이디켐의 총 공모주식수는 116만주로 공모예정가는 1만4700~1만7800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예정금액은 약 170억~206억원이 될 전망이다.
케이디켐은 다음 달 4~5일 수요예측을 거쳐 10~11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9일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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