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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3차전, 김태형 감독 "잠실 3연전 2승1패 기대한다"
입력 2015-10-29 16:32 
한국시리즈 3차전/사진=연합뉴스
한국시리즈 3차전, 김태형 감독 "잠실 3연전 2승1패 기대한다"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를 앞둔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잠실 3연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3경기 다 이기면 좋겠지만 2승 1패만 해도 좋다"고 경기를 전망했습니다.

삼성의 주축 투수 3명이 원정 도박 의혹으로 빠지긴 했지만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연달아 치르면서 체력이 많이 소진된 두산이 잠실 3~5차전을 모두 잡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유희관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확고하지만 4선발감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 두산의 고민도 잠실 3연전 3연승을 확신하지 못하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 감독도 실제로 이날 3차전 선발 장원준에 이어 4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며 고민을 드러냈습니다.

김 감독은 "4차전 선발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4차전 선발에 좌완 이현호가 유력하지만 2차전 구원 등판에서 1⅔이닝 2피안타 1실점 하며 믿음을 안기지 못한 탓입니다.

이어 김 감독은 "3차전, 5차전, 6차전을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장원준은 올 시즌 삼성에 좋지 않았으나 잠실에선 괜찮았다. 아무래도 구장 영향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한국시리즈 3차전은 오후 6시 30분부터 KBS 2TV를 비롯한 스포츠채널에서 생중계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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